김봉오 제주문화원장

1994년 창립 이래 제주문화원은 역점사업으로 제주지방사와 관련한 향토사료 발굴 및 번역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9년까지 77권에 이르는 향토사료를 발간해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제주도민 전체뿐 아니라 학계 연구자들에게까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향토사료 발굴의 외연을 금석문으로 확장해 2018년과 지난해에 '제주도금석문집' 1·2권을 발간하게 됐습니다.

이는 문화원이 해야 할 본연의 사업으로 올해에도 변함없이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주요사업으로는 급변하는 제주사회와 관내 마을의 근현대 모습을 남기기 위해 향토문화연구회를 주축으로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제주사람들의 생활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과물은 '기억으로 보는 제주도생활문화' 시리즈로 2018년부터 연속해서 발간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우리 마을 기록화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외에 문화학교·문화대학·실버합창단·느영나영토일예술학교·청소년역사문화교실·어르신문화학교·제주신화전설인형극단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용연선상음악회·제주목관아 작은음악회·문학인제주포럼 개최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하려 합니다. 제주문화원이 하는 일, 하고자 하는 일에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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