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대근 농협중아회 제주지역본부장

지난 한 해 제주농업·농촌은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와 돌풍, 연이은 태풍(제13호 링링, 제17호 타파, 제19호 미탁)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제주농협 임직원들은 위기 때마다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제주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도 국내 농산물 소비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안과 농업·농촌을 둘러싼 여건이 어렵지만, 제주농협은 농업·농촌 가치증진 및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대한민국의 상징이 되는 제주농협의 비전 실현을 위해 몇 가지 중점 추진 항목을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판매농협 구현을 통한 농산물 제 값 받기에 매진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근·월동무·양배추에 이어 마늘연합회를 구성하여 소비촉진, 수급조절 등‘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제’를 정착시키고, 통합마케팅 확대 추진, 육지부 저온저장고 시설 구축을 통한 신선한 제주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품종 혼식과 밀식 등으로 농작업이 불편하고 생산성이 낮은 감귤원을 대상으로 간벌 및 성목이식 등 원지정비 사업을 실시하여 고품질감귤 생산 기반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밭작물에 대해서도 판매농협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준비 중인 「제주월동채소 생산·유통혁신 기본계획」에 발맞추어 『제주유통지원단』을 신설, 제주 밭작물의 파종부터 생산·수급조절·판매까지 담당하는 종합유통조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농가 소득향상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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