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지난해까지 183개교 보강 완료…올해 15개교 공사 계획
학교 업무 경감 등 위해 학교 공사·물품 계약 입찰 대행 등도 추진

제주도교육청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도내 학교 건물에 대한 내진 보강을 오는 2023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고수형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은 15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내진 성능평가 및 보강 사업을 2023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2019년까지 183개 학교 534동에 대해 내진 성능평가 및 보강을 완료했고, 올해는 60억원을 들여 15개 학교 26동을 대상으로 보강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정착을 위해 학교 업무를 지속적으로 이관,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 정보화기기 유지관리 사업을 교육청이 일괄 추진한다.

또 단위학교 시설공사 발주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공사발주 및 계약업무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학교시설사업 발주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 방문 컨설팅을 확대하고, 공사설계서 작성 지원, 초등학교 대상 공사·물품 적격심사 대상 계약 입찰대행, 초등학교 대상 2000만원 초과 용역계약 입찰대행 업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각급 학교 및 기관별로 지급하던 22개 직종 1944명에 대한 교육공무직원 인건비를 올해 1월분부터 도교육청이 통합 지급하는 등 학교 업무를 줄인다는 복안이다.

고수형 행정국장은 "행정국 중심으로 안전·건강이 실현되고, 미래 변화를 앞장서 대비하는 학교 현장을 이뤄가겠다"며 "이를 통해 존중이 살아있고 교육이 중심이 되는 학교 현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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