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55)가 15일 제주시 노형동 천막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55)가 15일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시 노형동 천막캠프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의 정치시대를 넘어 책임 정치로 도민 아픔을 치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사람을 돌보는 의사 일을 하면서 영리병원이 제주에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돈이 사람보다 먼저인 세상, 제주 난개발을 보면서 더이상 손을 놓고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며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받는 세상이 사라지도록 고병수가 아픈 제주를 지켜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개발정책 속에서 망가진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복지와 사회적경제 토대를 마련하고 제주특별법을 '제주생태.평화도시 특별법'으로 전면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55)가 15일 제주시 노형동 천막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행정개편으로 도민들의 결정권은 박탈됐다"며 "행정시장.읍면동장 직선제, 기초의회 부활 등 도민의 권리를 다시 돌려주고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4·3특별법 개정안, 강정해군기지, 제2공항 갈등에 전면으로 나서겠다"며 "제주의 아픈 상처를 치료하는 정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은 무능과 오만의 정치 등 난개발로 죽어가는 제주를 평화의섬으로 살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4·3을 해결해 도민 자긍심을 회복하고 제주에서 뿌리깊은 난개발 정치를 엎어 제주를 살리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적임자는 고병수 예비후보"라고 강조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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