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제주들불축제사진공모전 금상 수상작

3월 12∼15일 개최…정체성 확립 집중
먹거리·살거리 등 콘텐츠·프로그램 확대

제주시는 오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리는 ‘2020 제주들불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올해 ‘불’을 소재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강화해 들불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야간에 한정된 축제 콘텐츠를 주간으로 확대하고, 축제스토리와 연결되는 서막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또 다양한 먹거리와 살거리 개발로 방문객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향토음식점 외에 전문음식점, 푸드트럭, 불턱 꼬치구이 메뉴 확대, 들불축제 상징캐릭터 ‘부리부리’를 활용한 인형 및 열쇠고리 등 축제기념품 제작·판매 등이 추진되고 있다.

불씨 봉송행사 구간도 삼성혈-KAL호텔-광양사거리-제주시청 1㎞에서 삼성혈-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신산공원-문예회관-동광로-제주시청 2.1㎞로 늘려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시관광축제협의회 회의 및 축제추진상황보고회를 통해 지적된 문제점 등을 남은 2개월간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들불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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