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위기 여성에 대한 피해 상담이 1만여건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7명이 '가정폭력'에 의해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위기 여성이 센터를 통해 상담한 건수는 모두 1만1128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화상담은 8451건(75.9%)으로 가장 많았으며 내방상담 1388건(17.4%), 방문상담 856건(7.7%), 사이버상담 469건(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상담 내용별로는 '가정폭력'의 경우 전체 상담 중 68.7%인 7651건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성폭력' 482건(4.3%), 가족문제 362건(3.2%), 데이트폭력 321건(2.9%), 성매매 78건(0.7%), 디지털성범죄 48건(0.4%), 스토킹 21건(0.2%)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는 1년 365일 연중 24시간 위기에 처한 여성에게 충분하고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