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 세계」

아이들에 대한 일들은 정작 아이들 본인이 아닌 어른들의 일방적인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 많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생각이 아이의 것과 다르면 문제가 생긴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따르는 것 같아도 아이들은 다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저자 이호철은 38년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교실이어야 한다"는 교육철학으로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애써 왔다.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 돼 '자기 이야기'를 하도록 도왔고, 그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아이들의 속내를 제대로 알아야 진짜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고 덜어 줄 수 있고, 그래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책은 어른 중심의 삶 속에서만 바라보던 아이들의 삶을 아이들 편에 서서 생각해보게 한다. 보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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