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항 해군기지 반대 안덕면민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재근·김봉필)는 9일 해양수산부를 방문, 보안항구 지정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탄원서를 통해 “평화의 섬으로 선포된 제주도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의견을 거듭 천명했다.

 이어 “화순항은 국제 물류항 적정지로서 해양수산부의 설계용역을 이미 마쳐 지난 94년 이후 꾸준히 항만개발중인 곳”이라고 전제하고 “해양관광용도의 50%이상지역을 군사용도라는 보안항구로 설계변경 하는 것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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