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편도 5500원·국제선 편도 최고 4만9200원

내달 국내선·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서 항공 여행객 부담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내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 유료할증료는 3단계에서 한 단계 오른 4단계가 적용된다.

이에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고 4만9200원으로 인상된다.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경우 단계별로 부과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79.51달러로 갤런당 189.30센트를 기록하며, 4단계에 해당됐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 비례 구간제' 방식을 적용, 이에 대한항공의 경우 구간별로 최저 6000원부터 최고 4만9200원까지 적용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최저 7000원에서 최고 4만8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내달 국내선 유류할증료 역시 3단계에서 한 단계 오른 4단계로 인상하며 국내선 승객들은 편도 5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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