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으로 '아픔을 치유로, 4·3을 미래로, 세상을 평화로' 등 7건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슬로건 공모, 심사한 결과 접수된 566건 가운데 우수작 2건과 장려작 5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우수작은 '아픔을 치유로, 4·3을 미래로, 세상을 평화로' '함께해요! 4·3 정신, 느껴봐요! 평화인권'이다. 

장려작으로 는 '가치 있는 4·3 정신, 같이 잇는 세계평화', '제주4·3! 아픔의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새겨라! 4·3의 정신, 퍼져라! 평화의 울림' '함께 잇는 4·3정신, 함께 여는 세계평화' '4·3정신의 큰 울림, 한라에서 백두까지!'가 각각 뽑혔다.

심사위원회는 "과거의 슬로건들이 슬픔·아픔·갈등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올해는 보다 밝은 느낌의 슬로건이 접수됐다"며 "예년에 비해 참신함과 창의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최우수작은 선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정한 슬로건은 홍보아치, 선전탑, 현수막, 홍보자료, 홍보영상 등 각종 제72주년 4·3희생자추념식 홍보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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