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범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

다사다난했던 기해년이 저물고, 근면성실과 다산다복의 상징인 경자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도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일익번창하시는 보람찬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건설업계는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와 공사 물량 감소로 계속하여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의 도시건설, 민생경제, 1차산업, 관광, 미래산업 등 여러 부문에서의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을 통해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정이 추구하는 목표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통한 민생안정"을 달성하는데 우리 건설업계도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건설업계도 불우이웃돕기 등 나눔 경영실천과 더불어, 부실업체정리 등 구조조정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협회는 새로이 출범한 건설정책자문위원회와 함께 발주기관 및 언론사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건설업계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노후 및 신규 인프라 투자 확대, 적정공사비 보장, 투자유치사업에 대한 지역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확대 등 지역건설산업 보호·육성을 위한 정책을 건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 협회의 건의 내용을 반영한 토목공사(상·하수도 등) 설계 기준을 마련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중점추진사항인 건축공사에 대한 도서노임할증 적용도 금년 상반기 중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에는 SOC 등 인프라 확대, 공공계약의 적정 계약대가 지급,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다수의 과제가 포함됨에 따라, 건설 환경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그리 녹녹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장 취임 첫 해였던 2019년에는 지역건설산업 재건을 위한 초석을 다진 만큼 새로운 10년의 시작인 2020년에는 본격적으로 우리 지역건설산업 재건과 발전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윤리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실천으로 도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고, 무엇보다 도민의 소중한 재산과 안전을 책임지는데 앞장서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기술경쟁력 향상과 경영혁신을 통해 큰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건설인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우리도내에서의 건설산업은 우리 지역의 중추 산업입니다. 우리 건설업계가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경제의 활기를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화합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지난해에 새로이 회원으로 가입한 신규 회원 여러분께도 기존 회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또한, 수상하신 공무원 여러분과 회원사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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