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제주연구원 한승철 연구원 '제주지역 스타트업 실태 및 발전방안' 발표
스타트업 인재 유입환경 조성…기초적인 마스터플랜·기본계획 수립 제안

제주지역 스타트업의 생태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공감대 없이는 정책 발굴 및 예산배정 등의 일련의 정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이 21일 발표한 '제주지역 스타트업 실태 및 발전방안' 연구 결과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고려할 6가지(정책, 재정, 문화, 지원, 인력, 시장)를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 현실에 비추어 분석하면 규제완화에 대한 역량이 부족하고 액셀러레이터 및 VC 실질적으로 전문, 스타트업 자체에 대한 인식이 희박, 여러 기관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스타트업은 단독으로 존재하기 힘든 구조를 가진 기업 형태로서 육성 정책을 위해서는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필요한 요소는 시장창출을 위한 자유로운 진입 규제개혁과 인식변화가 필요하고 혁신적 서비스 및 제품 개발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확충은 물론 공모와 공모외의 365일 24시간 사용이 가능한 공간 확충이 필요하다"며 "공공자금으로 신용·기술보증기금과 중진공의 제주할당금액 확대와 스타트업이 필요한 인재 유입환경 조성 등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주지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창업도시와 같은 비전과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며 "제주지역 스타트업 유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도록 제주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기초적인 마스터플랜이나 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규제개선은 스타트업 사업자가 정부 주무부처에 신청서를 제출하려고 해도 복잡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제주도차원에서 사업자를 컨설팅하는 규제개선 컨설팅 사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며 "스타트업 생태계 하나하나가 필수적인 성공요소이므로 이에 대한 이해 교육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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