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호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누구에게나 한 해가 시작될 때 품는 저마다의 설렘과 다짐들이 있을겁니다. 제주예총의 새해 역시 그렇습니다.

올해는 한국예총 제주지부가 창립 된지 59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제주예총이 추진해온 여러 사업들은 제주문화예술 발전에 다양한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창립60년이 멀지 않은 이 시점에서 제주예총이 해야 할 역할은 '향유자 스스로 행위하며 즐기는 예술'을 대중화하는 사업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지역을 선도하는 예술문화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방자치시대의 지역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법인단체로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각 분야에 조예가 깊고 우직하게 제주문화의 전통을 이어온 우리 지역의 명장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탐라문화제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도민들이 우리의 전통 문화를 향유하고 전승해 나갈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올해는 탐라문화제도 59회가 되는 해다. 이에 따라 그간 진행해온 탐라문화제의 프로그램들이 더욱 발전된 형태로 추진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특히 탐라문화제 국제문화교류축제에 지금보다 더 많은 나라의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다채로운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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