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저비용 항공사 동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이 커지면서 중국 여행 취소가 잇따르자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예매한 승객의 환불 수수료 면제에 나섰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수수료 면제 대상 항공편은 내달 29일까지 출발하는 중국 노선 항공편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에 대해 환불 또는 여정 변경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수수료 면제 대상은 오는 3월 31일까지 한국과 중국을 오고가는 노선이다.

저비용 항공사(LCC)도 환불 수수료 면제 동참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을 대상으로 내달 출발편의 추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진에어는 제주~상하이 등 중국 본토 노선 항공편 가운데 내달 29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스타 항공도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내달 29일까지 출발하는 중국 노선 항공편의 환불 수수료를 물지 않고 있으며 기간 연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