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8일 올해 감귤의 고품질 생산과 재해예방시설 확충에 역점을 둔 FTA기금사업 대상자 1794농가를 확정,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원지정비 및 빗물이용시설 지원사업(179농가․ 48억원), 재해비상발전기·농업용난방기·환풍기·송풍팬·방풍망시설 등 예방용 시설(749농가․ 65억원), 자동개폐기·농산물운반시설·무인방제시설 등 자동화시설(612농가․ 115억원), 비가림하우스 등 기타 시설(254농가․ 98억원) 사업에 총 326억원을 투자한다.

이들 사업에는 보조 50%, 융자 30%, 자담 20%로 비율로 지원되며 원지정비사업(성목이식, 품종갱신)의 경우 보조 70%, 융자 20%, 자담 10%로 추진된다.

또 올해에는 원지정비 시 발생하는 농가 소득 부재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비료․농약대 지원기준을 ha당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조정, 농가 부담을 완화하면서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 확대를 뒷받침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성과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FTA기금 사업은 신규시설 하우스사업 지원을 최소화하는 반면 당도 향상의 핵심사업인 원지정비사업은 전량 지원 체계를 지속 추진, 고품질 감귤생산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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