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 학교 28일 개학…31일까지 153개교 예정
제주도교육청 감염병 대책반 확대 및 감시체계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교가 겨울방학을 마무리하고 개학을 시작하면서 교육당국이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한 대책반 확대 운영 및 감시체계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1일 정부가 국가 위기단계를 '주의'로 격상함에 따라 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했다.

이어 지난 27일 국가 위기단계가 '경계'로 높아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28일부터 감염병 대책반장을 기존 교육국장에서 부교육감으로 상향하는 등 확대했다.

특히 제주지역 유치원 121개, 초등학교 118개, 중학교 45개, 고등학교 30개, 특수학교 3개 등 모두 317개 학교 가운데 28일 현재 14개 학교가 개학했다.

또 오는 31일까지 유치원 118개(97.5%), 초등학교 7개(5.9%), 중학교 6개(13.3%), 고등학교 20개(66.7%), 특수학교 2개(66.7%) 등 모두 153개(48.3%) 학교가 개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이 등을 지켜보면서 방역당국과 협의 등을 통해 휴교 등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8일 현재까지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던 제주지역 학생과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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