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

도 전략환경평가 고시 2022년까지 환경자원순환단지 등 조성
면세품 등 포장재 기준 마련 색달소각장 신규증설사업도 검토

제주도가 폐기물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화 비율을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 계획 추진을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도 자원순환 시행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고시해 도민들을 상대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자원순환 시행계획은 현재 대량생산·소비·폐기형 경제사회 구조를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18년부터 2022년 5개년 사업으로 수립·진행중이다.

도는 인구변화 등을 통한 폐기물 발생량을 전망한 후 도민·관광객·업계 참여형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한다. 또 순환경제 모델 및 재활용 자원의 산업을 창출하고, 그린인프라 구축 및 전략적 수거체계도 개선한다.

도는 이를 위해 △면세품 등 포장재질 및 포장방법 기준 마련 △관광사업장 친환경 인증시스템 도입 △자원순환 스마트 정보 네트워크 구축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자체처리 보급사업 △재활용품 수집운반보증금제 확대 △음식물류 폐기물 바이오가스 활용 등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환경자원순환단지와 자원 재사용 업사이클링 프라자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현재 구좌읍 동복리에 광역 폐기물처리시설을 준공한데 이어 서귀포시 색달동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추진한다. 여기에 동복리에 생활자원화회수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색달소각장의 기존시설을 폐쇄한 후 신규증설사업도 검토중이다.

한편 제주도 자원순환 시행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는 계획시행으로 인한 공사시 비산먼지 및 소읍 발생, 토사유출 및 주변지역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일부 불가피한 환경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구체적인 확충계획 수립시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토대로 환경영향 등을 예측하고, 저감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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