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상운영 5개 구간 1만5859건 적발
올해 시범운영 5개 구간 1만6486건 달해

제주경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구간단속을 확대 시행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과속운전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017년 평화로 구간에 구간 단속을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 평화로(광평교차로-공룡랜드 입구, 공룡랜드-동광교차로 입구)·제2산록도로(옛 탐라대 입구-산록남로 교차로 양방향)·용해로(먹돌새기 상고지빌라 앞-제주출입국·외국인청 앞) 등 5개 구간에서 속도위반을 단속하고 있다.

제2산록도로(옛 탐라대 입구 서측-평화로 동측 양방향)와 서성일로(성산 고성교차로 동측-수산사거리 서측), 우평로(외도부영아파트 동측-노형 미래환경자원 앞), 연삼로(JIBS-8호광장 서측) 등 5개 구간은 시범운영중이다.

경찰이 지난해 구간단속을 운영한 결과, 정상 운영중인 5개 구간에서 속도위반으로 1만5859건이 적발됐다.

구간별로 보면 평화로 6012건(광평교차로-공룡랜드 입구)·3063건(공룡랜드-동광교차로 입구), 제2산록도로 2463건(옛 탐라대 입구-산록남로 교차로)·2188건(산록남로 교차로-옛 탐라대), 용해로 2133건이다.

올해 들어서도 이달 28일 현재 5개 구간에서 1369건이 속도위반을 했다.

올해 1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5개 구간에서도 운전자들의 과속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28일 현재 속도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만 1만6486건에 이른다. 연삼로와 우평로 구간의 경우 제한속도가 50㎞로 적용되면서 위반건수(연삼로 6600건, 우평로 4827건)가 가장 많았다.

경찰이 오는 3월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4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어서 운전자들의 법규준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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