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성백 제주도슈퍼마켓협동조합 본부장

현재 제주지역 골목상권 및 90% 이상을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은 중소유통업 환경이 IMF때 보다 더 힘들고 어렵다고 한다.

2015년 기준 제주도내 골목슈퍼가 1200여개에서 2019년 기준 700여개로 약 40%이상 감소하였고 이러한 현상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대형할인점(이마트 3곳,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지역마다 있는 하나로마트(현재 43개)와 원칙없는 기업형 편의점(CU, GS, 세븐일레븐 등) 무분별한 확대로 인한 제주지역 골목슈퍼를 비롯한 골목상권 붕괴로 제주 지역경제는 멍들고 있다. 

2019년 골목슈퍼 매출이 약 20% 감소하는 등 골목상권(골목수퍼), 소상공인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골목상권에서는 제주지역 경제 침체 원인과 관련해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찾고 있지만 골목상권, 소상공인에게는 피부에 와닿지 않고 있다.

제주지역 경제 침체 원인 세가지를 살펴보면 첫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거래 침체다. 
둘째, 음식업, 농수축산업,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으로 인한 지역경제 악영향(소비 침체)이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금 90% 이상 본국 송금으로 향후 몇년 후에 제주 지역경제 상당부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자 증가다.

제주시 연동에는 현재 대기업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나인몰'이 연 면적 약 1만9000㎡·지상 3층, 지하 3층 규모로 조성돼 분양에 들어가는 등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

인구 70만인 도시에 대기업에서 자금력을 기반으로 제주 지역상권을 흔들려고 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도외로 유출되어 지역상권 특히, 골목상권은 더 많이 힘들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소비자 측면에서는 소비 선택이 다양하여 좋은 부분도 있지만 장기적이고 지역 적으로는 제주 경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제주도 골목상권(동네슈퍼)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제주도 골목상권의 현실이다.

지역적인 특성상 중대형 제조업체가 없는 제주도에서는 제주도민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전통시장,골목슈퍼, 지역소상공인을 많이 이용하는 마음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개개인 소비는 자유이지만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상품, 제주도민이 운영하는매장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제주도민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이 제주 지역경제 발전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소주 하나라도 제주도민이라면 제주지역에서 생산, 판매하는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 지역 경제에 많이 도움이 된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작은 부분들이 골목상권 소비로 이어지고 골목수퍼 활성화 일환이라고 본다.

가끔 제주 지역경제, 골목상권을 위한 언론사나 텔레비전에서 캠페인하는 것을 보았는데 제주도민들에게 지속적이고 마음에 와 닿는 홍보를 꾸준히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제주도 지역경제 근원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제주도의회,제주도정,언론,학계 등에서 어느 때 보다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한 관심과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도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유통정보,견학,관련단체를 통하여 매장을 소비자 트랜드에 맞게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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