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잇는 뱃길을 운항할 카페리가 건조작업에 들어갔다.

사천시와 ㈜현성MCT·대선조선은 지난 29일 대선조선 다대공장에서 삼천포-제주 카페리 ‘오션 비스타 제주’호 착공식을 가졌다.

카페리는 500억원을 투입해 길이 160m, 폭 25m 규모의 고급형 여객선으로 건조된다. 5t 화물트럭 150대, 승객 930명을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4개의 VIP 객실을 갖추고, 1등실 28개, 2등실 4개, 3등실 20개로 구성된다. 또 하이킹 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격납 시설도 마련된다.

사천시와 현성MCT는 지난해 8월 삼천포-제주 카페리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말 카페리가 건조되면 내년 1월말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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