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부복정·그림 한항선 「글 나와라, 뚝딱!」

제주에서 나고 자란 부복정 작가가 제주의 동쪽 바닷가 마을인 구좌읍 한동리에 전해져오는 도깨비 설화를 새로 꾸며 지은 그림책을 발간했다.

「글 나와라, 뚝딱!」은 실제 존재했던 조선 말기 유학자 부계웅과 아기 도깨비 호야의 이야기로 부계웅 훈장의 신통함과 도깨비의 천진난만함으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개한다.

도깨비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데 저자는 제주의 도깨비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설화를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특히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로 창작하고 표준어 대역을 실어 제주어의 가치를 살리고자 했다. 한그루.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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