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환경부 등 업무협의서 독창적 업사이클센터 설치 지원 등도

서귀포시는 농업용 폐타이벡을 영농폐기물로 지정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샛마당에서 환경취약분야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관계관을 초청, 업무협의회를 갖고 타 지역과 다른 서귀포시의 특수한 환경상황을 설명하며 환경부와 제주도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서귀포시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농업용 폐타이벡은 매년 발생량이 증가(2019년 405t, 전년대비 93t 증가)하고 있으나 일반폐기물로 분류돼 t당 소각비용이 9만3000원에 달해 농민들이 처리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행정에서는 해마다 발생량 증가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농폐기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귀포시는 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국비 지원 지침은 LNG연료 사용 보일러로만 제한, 서귀포시의 대다수 가정에서 사용하는 LPG보일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불합리함이 있어 다단 연소식(콘덴싱) LPG보일러도 지원대상에 포함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현재 설치·운영되고 있는 28개 재활용도움센터의 인프라를 활용, 도움센터가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가 아닌 재활용재의 공급처로 활용하는 등 서귀포시의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 업사이클센터 설치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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