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은 2019년도 향토사료 △「역주 탐영관보록」 △「역주 지영록」 △「기억으로 보는 제주도생활문화2」 △「제주도금석문집2」 △「제주문화25호」를 발간했다.

「역주 탐영관보록」은 1841년에 도임해 1843년에 체임된 제주목사 이원조가 재임 당시 하달한 공문서 모음집이다. 영문(營門)에서 제주목 4면(面)과 대정현, 정의현, 각 진(鎭) 등에 하달한 감결(甘結), 전령(傳令) 등을 수록했다.

「역주 지영록」은 1694년 제주목사에 부임한 이익태가 1696년 제주를 떠나기 전까지 행적을 기록한 문집이다. 각 진을 돌면서 민정을 살피던 과정, 공마(貢馬)에 낙인찍는 일, 귤유와 전복의 진공 등을 상세히 기록했다. 하멜표류기와 효종·숙종대의 외국인 표류 기록이 부록으로 실렸다.

「기억으로 보는 제주도생활문화2」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50대 이상의 제주사람들이 194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경험한 의식주·의례·놀이문화 등 생활문화 이야기를 직접 집필한 책이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출간이다.

「제주도금석문집2」는 지역 원로 향토사학자와 학계 사학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역사, 문화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옛 묘비 80기를 발굴, 조사해 엮은 책이다. 비문 해석뿐 아니라 비석 주인공과 관련된 문헌사료·비문작성자·비문글씨를 쓴 이 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출간이다.

이외에도 「제주문화25호」를 발간, 시민들에게 제주전통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소개한다. (문의=064-722-0203, 제주문화원)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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