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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 고용안정을 위한 교육센터 절실고민정 서귀포어울림교육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
고민정
입력 2020-02-02 (일) 18:36:53 | 승인 2020-02-02 (일) 18:39:22 | 최종수정 2020-02-02 (일) 18:38:10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생애주기'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와 이제는 익숙하게 느껴진다.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재무계획, 건강가이드 등 과거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말을 사용하는데 그리 싫지는 않다. 그 쓰임새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고 데이터와 분석 기술이 발달되면서 사람들이 자연히 관심을 가지는 사안에 대해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생산해 낸 말인 것 같아서이다. 특히 건강관련 분야에 있어서는 이 '생애주기'가 적용되며 실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필자 역시 이 제도를 통해 친절한 검진안내와 의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

행복하게 오래 잘 살려면 '건강' 다음에 필요한 것은 '경제활동'이다. 내가 얼마나 건강한가만큼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생산적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사회적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언론을 통해 접한 통계자료 발표에 의하면 우리 서귀포시는 고용률 71.0%로 전국 평균 대비 9.8%나 높은 '완전고용도시'이며 실업률은 2.5% 전국 최하위라 한다.

반면 월평균 임금도 전국 최하위이며 높은 비정규직 비율이란 통계를 접목해보면 그리 좋은 고용환경을 가지고 있다고만 볼 수 없고, 2018년 전출 인구 중 경제활동 핵심연령인 20~30대가 44.2%나 되는 심각한 유실되는 현상까지 적용해보면 우리 서귀포시는 오히려 '고용위기도시'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타 지역과 달리 10인 미만의 사업장이 93.4%인 점, 종사원 총 수는 제주도 전체 인구의 24.5%인 점을 대비해보면 고용위기도시가 더더욱 그래 보인다. 심각한 고용관련 위기다.

위기는 힘을 합쳐 탈출할 수 있다. 그 해법은 '교육'을 통한 사회구성원 전체의 공감대형성과 개인의 역량강화라 생각한다. 특히 서귀포시는 고용촉진을 위한 일반적인 교육보다는 '생애주기'별 고용관련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여성경력이음에 대한 분야 외의 교육이 대부분 제주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쏠림현상을 우선적으로 해소해야하며, 경제활동 핵심인구 이탈방지와 고령화가 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갖고 있는 서귀포 실정에 대한 확실한 대응을 위해 '생애주기별 경력이음 고용교육'이 필요하다.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청소년기, 새로 경제활동전선에 뛰어드는 청년기, 역량을 강화하거나 방향을 선회하는 중장년기, 소소하지만 노련함을 가지고 경제활동에 참여가 가능한 노년기 등 '생애주기'에 따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제시와 실효있는 수행이 가능한 '생애주기별 경력이음 교육센터'가 우리 서귀포에 절실하다.

고민정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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