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말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9시40분께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인근 평화로를 달리던 승용차 2대와 마주 오던 말 3마리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 오모씨(48)와 또 다른 운전자 김모씨(63)가 가슴과 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말 3마리도 크게 다쳐 현장에서 말 주인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인근 목장에서 탈출한 말 4마리가 도로를 거닐고 있었고, 어두운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이 말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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