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보안협회 24시간 운영…지난 4개월간 240명 상담

몸캠피싱 피해자로 고통받는 청소년을 위해 한국사이버보안협회가 벌이고 있는 무료상담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이사장 김현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월 30일까지 4개월 간 몸캠피싱 범으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호소한 청소년 피해자만 240여명에 이른다.

몸캠피싱이란 영상채팅을 통해 촬영한 피해자의 음란행위 영상을 부모와 선생님 등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하는 범죄행위로 피해자의 40% 정도가 성적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에 집중되고 있다.

청소년 피해자들은 주로 동영상유포협박과 함께 금전요구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치심과 두려움에 부모님에게 말도 하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않은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는 24시간 서비스 운영을 통해 청소년 피해자들을 위해 상황별 대처요령과 함께 추가 피해 예방방법 제시 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최근 몸캠피싱과 인터넷 도박 등 청소년들의 사이버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일선 교사들을 상대로 한 '학교보안 전문가 과정'을 자체 제작하는 등 사전 예방 교육에도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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