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기준 59만6125대 전년보다 4만3000대 이상 ↑
도내 자동차 38만7632대 인구·세대수 대비 전국서 가장 높아

제주도내 자동차등록대수가 매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60만대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외세원 차량을 제외하더라도 40만대에 근접하고, 인구 및 세대당 보유대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교통체증 해소 대책이 시급하다.

제주도에 따른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자동차등록대수는 모두 59만6215대로 60만대에 근접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49만5054대, 승합차 1만9751대, 화물차 8만52대, 특수차 1358대
지난해 도내 자동차수는 지난해 55만3057대와 비교해 7.7%(4만3158대)한 것이며, 월평균 4968대 증가한 것이다. 

연도별 제주지역 등록 자동차 증가율을 보면 2011년 2.5%에서 2012년 14.5%으로 급등했고, 2013년 13.6%, 2014년 14.9%, 2015년 13.3%로 10%대 이상을 유지하며 급격히 늘었다. 
2016년 7.4%, 2017년 7.1%, 2018년 10.7% 등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전국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다.

차고지증명제 전면시행 등 자동차 억제 대책에도 불구 도내 자동차등록대수 중 역외세원 차량을 뺀 실제 운행차량도 지난해 38만7632대로 전년보다 38만3659대보다 3973대 증가했다.
실제 운행차량 기준 제주지역 인구당 보유대수는 제주가 1명당 0.578대로 전국서 가장 높고, 세대당 보유대수 역시 1.322대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자동차 증가로 인해 교통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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