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춘타이 중국제주총영사관 3일 정보공유 등 협력 강조
중국내 완치자 늘고, 백신도 나올것 조기 해결 가능 설명

중화인민공화국제주총영사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결을 위해 모든 정보공유 및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무사증 입국 일시 중단 조치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펑춘타이 중화인민공화국주제주총영사는 3일 총영사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시진핑 국가주석이 선두지휘하면서 신종코로나 해결에 나서고 있다"며 "국가급 과학연구 전문가를 구성, 백신 개발과 임상실험에 박차를 가해 효과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내 확진자가 늘고 상황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완치도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쟁에 이길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중국정부는 한국을 비롯한 인접 국가에 정보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사증 입국 중단 조치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펑춘타이 총영사는 "제주도로부터 3일 통보 받았고, 그 조치에 대해 이해한다"며 "우리는 계속 긍정적으로, 책임있는 태도로 제주도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 남아있는 중국관광객들에게 본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요청하는 등 신종코로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주거주 우한출신 관광객에 대해 펑춘차이 총영사는 "최근까지 모두 14명이 제주에 있었지만 지난달 31일 다섯 명의 가족이 귀국했고 현재 9명이 중 3명도 3일 출국했다"며 "남은 6명 중 2명도 오는 13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4명도 조기 출국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나머지 4명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이러한 내용을 이미 제주도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하는 등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도내 도민과 단체들이 성금이나 마스크를 기부한다"며 "제주도민의 열정을 잊지 않겠고 이 자리를 빌어 우호적인 제주도민과 우호 인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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