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 자비정사·논설위원

2020년이 시작된 지도 한 달이 지났다. 2월이 시작되기 전에 새롭게 다짐하여야 할 바가 있다. 그간에 지지부진하였던 삶을 반성하며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결단에의 다짐이다. 그간의 실패를 돌아보며 다시 시작함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독일의 문호 괴테가 남긴 명언이 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 무슨 일이든 새롭게 시작함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새롭게 도전하기를 어려워한다. 지금까지 쉽게 살아오던 습관에 젖어 새롭게 시작하려는 용기를 가지지 못한다. 미국의 신학자 Paul Tillich가 용기에 대하여 말하였다. "용기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하여 두 번째 세 번째 중요한 것들을 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2020년의 첫 달을 보내고 두 번째 달을 맞으며 자신을 깊이 성찰하여야 한다. 자신을 성찰(省察)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지금 사람답게 살고 있는가?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며 자신의 삶을 살펴보는 것이 성찰이다. 그런 자기 성찰을 통하여 자신이 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 성찰함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기 성찰을 통하여 새해에 행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을 살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괴테의 말에 따르면 그런 용기 속에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다시 한 번 도전하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를 발휘하자.

그런 용기 속에 이미 성공의 능력이 깃들어 있다. 기적이 일어날 씨앗이 깃들어 있다. 식자들은 2020년 중국에 3가지 위기가 닥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이 2020년에 부닥칠 3가지 위기의 첫째는 금융과 경제의 위기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 전쟁으로까지 번지면서 지금 중국 경제는 큰 위기에 직면하여 있다. 특히 금융 위기가 심각한 처지에 이르러 있음은 알 만한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상식이다. 두 번째는 식량 위기이다. 기후 변화가 심각하여 식량 생산이 급감하였다. 거기에다 돼지아프리카 열병으로 인하여 수억 마리의 돼지를 땅에 묻는 참사를 겪었다. 중국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말에 양돈 산업이 무너지면 왕조가 바뀐다는 전설이 있는 정도이다. 중국인들에게 돼지고기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그만큼 높아서 생긴 말일 것이다. 세 번째는 전염병이다. 이미 국제적으로 알려진 바이지만 페스트 병이 중국 전체에서  퍼지고 있다. 쥐가 옮기는 전염병인 페스트는 중세 시대에 유럽 인구의 삼분의 일을 앗아간 무서운 병이다. 물론 중국 정부는 이 무서운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여차하여 통제 불능에 빠져든다면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재난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세계가 비상이 걸렸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기에 우한 폐렴이라 부른다. 중국 정부가 초기 대응하는 기회를 놓쳤기에 중국은 물론 여러 나라로 번지고 있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는 이미 수만 명이 감염된 데다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이다. 문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치료약이 없다는 점이다. 치료약이 없기에 몸의 면역력을 기르는 방법만이 유일한 길이라 한다. 면역력을 기르는 데는 평소의 건강관리이다.

건강관리에는 운동과 음식이다. 자기 자신의 나이와 체력에 알맞게 꾸준히 운동하면서 면역력을 북돋워 주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지난번 메르스 바이러스와 사드 바이러스로 세계가 떠들썩하였을 때에 한국 사람들의 피해가 적었다. 그 이유가 한국인들이 평소에 마늘과 된장을 많이 먹고 김치를 많이 먹어 바이러스 병에 강하다 하여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이번에도 중국 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각 나라로 번지고 있기에 한국 음식이 다시 인정받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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