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아 "화물차·승용차 1000대 발열카메라 안거쳐"
박호형 "감염증 청정지역 공격적 마케팅 활용해야"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총력 대응하는 가운데 일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6일 제379회 임시회 폐회중 제주도 관광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오라동)은 "현재 항공편이나 여객선을 통한 입도객은 발열감지카메라로 체온을 확인하고 있지만 카페리 선박을 통해 들어오는 화물차나 승용차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차량대수를 조사한 결과 최근 많이 감소했지만 화물차 684대, 승용차 334대 등 하루 1000대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관광객 관리는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빠짐없이 실시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 지역 곳곳에 확진자나 접촉자가 발생하고 있고, 요즘 자가용을 몰고 제주도내를 여행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종태 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은 "제주공항 국내선과 항만의 발열감지카메라도 설 연휴 전에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는데 뒤늦게 설치했다"며 "과거 아쉬움이 많았던 메르스 사태 때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오히려 과도하게 대응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호형 의원(일도2동갑)은 "현재까지  직접 접촉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증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큰 위기에 몰린 만큼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지원 확대와 최저이율 적용, 원금 상환 유예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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