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무형문화재 보존·전승을 담당할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오는 9월 착공된다. 제주도는 13일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660㎡ 규모의 전수교육관 공사를 오는 9월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건입동 387-4번지 사라봉 인근에 세워질 전수교육관은 종합전시, 공예방, 수장고, 놀이공간을 갖춰 제주칠머리당굿, 갓일, 망건장, 탕건장 등 제주무형문화재 전수교육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앞으로 무형문화재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수교육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수교육관 건립과 함께 제주도 지정 무형문화재 전수장학생 17명도 새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도 문화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제주도 무형문화재 2호 영감놀이, 덕수리 불미공예(7호), 방앗돌 굴리는 노래(9호), 제주큰굿(13호), 제주불교 의식(15호)에 대한 전수장학생을 확정했다.

 이번 전수장학생은 제주도 지정 무형문화재 기능·예능 보유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제주도 지정 무형문화재 기능·예능 보유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이번 전수장학생은 그동안 전수생 부족으로 전수교육에 어려움을 겪던 무형문화재 전승, 보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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