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심의위 모니터링 실시, 이면도로 확충 등 제시 조건 통과
재심의 의결된 2차 비교 크게 개선된 것 없어 교통난 불가피
1만5000㎡ 전용 판매면적에 따른 교통해결책도 달라지지 않아

신세계면세점 사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3차례 심의 끝에 조건부로 통과됐다. 하지만 2차 심의에서 제출된 내용에 크게 보완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정보완 통과되면서 실질적으로 교통해소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제주도는 7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동 신세계면세점 예정부지에 대한 교통환경영향평가 심의를진행, 심의우원들은 조건을 추가해 교통영향평가 내용을 수정한 후 의결했다.

교통심의위가 추가한 조건은 KCTV교차로와 정실교차로간 아연로 확장공사 최소 지원비 48억9000억원에서 58억9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단, 이보다 공사비가 많아질 경우 신세계측이 부담키로 했다.

면세점 운영시 6개월간 연동 지역 교통모니터링 실시 후 문제점 발견시 사업자가 해결책을 마련키로 했으며, 사업부지 동측 이면도로 교통개선 마련 등이다.

하지만 신세계면세점 교통영향평가는 지난달 17일 2차 심의에 제시한 내용 중 보완된 사항은 전세버스 전용주차장을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늘렸다. 하지만 전체 주차규모는 105대로 5대 추가에 그쳤다.

셔틀버스 22대가 면세점 인근을 운행할 경우 전용판매면적이 1만5000㎡로 롯데와 신라면세점보다 2배 이상 크지만 전세버스 주차장 면적은 오히려 두 업체보다 작다. 하지만 이에 대한 수정 보안 내용은 2차 심의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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