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공원화 바라는 시민들' 기자회견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시민들'은 11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로계획을 철회하고 녹지공원화를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가 1237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토평동까지 4.2㎞ 왕복 6차선 도로를 개설하려 한다"며 "해안도로, 일주도로, 중산간도로 등이 이미 나있는데 그와 평행해 6차선 직선도로를 도심지에다 또 뚫어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 단체는 또 "시민들은 도가 이미 매입한 땅을 전면 녹지공원화하기를 바란다"며 "도심지 북쪽에 선형의 자연생태적 산책로를 드리우면 서귀포시민 전체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홍천과 정방폭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만 제대로 해도 도로개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기 어렵다"며 "환경영향평가 심사위원 50%를 시민 추천 전문가로 채울 것" 등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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