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AFC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한 알 와흐다의 임창우. 연합뉴스

알 아흘이 1차전서 후반 45분 터닝슛 1-1 무승부 
제주서초 출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활약중인 '백록기 스타' 임창우(28·알 와흐다)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임창우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45분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스마일 오마르가 올린 공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세바스티안 탈리아부의 머리에 맞고 굴절됐고 임창우가 가슴으로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 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안겨줬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선사하는 결승골의 주인공인 임창우는 1992년생으로 제주서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현대중, 현대고를 나온 후 2008년 U-17대표팀, 2010년 U-20대표로 활약했다. 

현대고 시절인 2008년 제16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에 참가해 근성 있는 '짠물 수비'로 대회 기간 단 2실점을 허용하며 고교 최고 수비수임을 입증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