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대 제공

비상대책위 11일 최소 결정...1학기 종강 일정 일주일 늦춰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제주대학교 학위수여식이 취소됐다. 

제주대학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송석언 총장, 이하 비대위)는 11일 회의를 개최,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던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초 3월 2일로 계획됐던 1학기 개강 일정이 2주 연기됨에 따라 1학기 종강 일정을 1주 늦추기로 했다. 

비대위는 학생생활관(기숙사) 집중 보호 관리동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교직원으로 구성된 특별 근무반을 편성해 운영키로 했다. 

앞서 제주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오는 25일로 예정된 2020학년도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제주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별도의 지원 예산을 확보해  외국인 유학생 학생생활관 집중 보호 관리동 공간 마련과 체온 측정소 설치, 학생회관 등에 소독 방역 및 손세정 비치, 예방수칙 포스터 부착 등 조치를 취했다. 

제주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국 유학생 2명이 미열 증상을 보였으나 진단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갖추고 관계 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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