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적십자사 공동 기획 희망 나눔, 행복한 동행] 3. 강창용 (주)강용개발 대표

20년 가까이 묵묵히 선행 전개…특별회비 등 활동 다양
이윤 지역사회 환원 노력…2019년 고액기부자모임 등록
제주 체육발전에도 앞장…"더불어 사는 방법 함께 배워"

"나눔은 물질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따뜻한 관계적 의미의 참된 사랑을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창용 (주)강용개발 대표(62)는 제주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20년 가까이 꾸준한 나눔을 전개하고 있는 사업가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강 대표는 남다른 이웃사랑의 열정으로 2001년부터 도내 장애인 시설과 복지 시설 등을 후원하며 남몰래 묵묵히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강 대표의 나눔은 단순히 금전적인 후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것은 물론 강 대표의 가족들 역시 적십자 '희망풍차'에 가입하면서 더불어 사는 방법을 함께 배워오고 있다.

강 대표는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시작이 중요하듯 한두 번 실천하고 나니 뿌듯함과 함께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며 "나눔은 도움을 주는 사람, 도움을 받는 사람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는 길이 비록 느리고 더딜지라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특히 강 대표는 4년 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 500만원을 후원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제주사랑 자선만보걷기대회, 씀씀이가 바른기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진정한 기업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강 대표는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에 13번째로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인 부문 대상, 대한적십자사 유공자 명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상임위원으로 인도주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데다 '소낭봉사회'를 창립하는 등 적십자사와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게다가 2018년 1월에는 제주도체조협회장에 선출되면서 주니어체조선수 육성과 국제체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제주 체육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 대표는 "나누고 베풀고 감사하면서 주위 사람들과 하나 되는 삶이야말로 멋진 인생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회사 이익금을 봉사와 나눔 등 지역사회에 환원해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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