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241명 서귀포 1571명 파악 70세 이상 2235명

제주해녀가 3820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중 절반 이상이 70대 이상 고령자인 것을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시를 통해 해녀 현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 물질을 하는 해녀는 2019년 말 기준 3820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기준 3,898명 보다 78명 감소하였으며, 고령화 및 질병으로 인한 조업포기, 사망 등으로 162명 감소한 가운데 해녀학교 수료자 신규가입, 기존해녀 물질재개 등으로 84명 증가한 것이다.

행정시별 해녀 현황을 보면 제주시는 2241명으로 도내 해녀수의 58.7%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8년 2269명 대비 28명 감소했다. 서귀포시는 1,579명으로 2018년 1629명 대비 50명 줄었다.

연령별 보면 30세 미만 6명, 30세∼49세 83명, 50세∼69세 1496명, 70세 이상 고령자는 2235명으로서 전체 해녀의 58.7% 등이다.

최고령 해녀는 마라도 출신 98세이며 물질 경력만 82년에 달한다. 최연소는 대정읍 일과2리 24세로 경력은 3년이다.

한편 도는 해녀어업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신규해녀 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해녀진료비 지원, 고령해녀 소득보전수당 지원, 신규해녀 정착금 지원 등은 물론 안정적인 소득보전을 위해 소라가격 안정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해녀의 보호 및 육성을 위하여 현실에 맞는 해녀복지 및 소득안정 시책을 적극 추진함은 물론 신규해녀 진입 장벽을 낮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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