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조업환경 조성 70억 투자

소라 채취하는 해녀(사진=연합뉴스)

제주시지역에서 물질작업을 하는 현직해녀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시지역 어촌계 소속 현직해녀는 2241명으로 2018년 2269명보다 28명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해녀 36명이 가입하고 조업을 중단했던 34명이 현직에 복귀했으나 만 80세 이상 고령해녀 76명이 은퇴하고 사고와 고령으로 22명이 사망하면서 해녀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지역 현직해녀 연령은 30대 9명(0.4%), 40대 29명(1.3%), 50대 226명(10.1%), 60대 692명(30.9%), 70대 868명(38.7%), 80대 이상 417명(18.6%)이다.

70대 이상 고령해녀가 1285명으로 전체의 5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해녀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령해녀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 23개 사업에 70억4800만원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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