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예비후보 면접 마무리…최고위 의결 거쳐 이르면 주말부터 발표 전망
지난달 전략공천 대상지 분류 제주시갑 예비후보 등 반발 심화…결과 촉각

더불어민주당이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을 위한 예비후보 면접 심사를 13일 마무리한 가운데 조만간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

특히 민주당이 지난달 1차 전략공천 지역으로 의결한 15곳 가운데 한 곳인 제주시갑 선거구는 민주당 예비후보 등이 전략공천 방침에 반발하며 경선을 요구하는 상황으로, 민주당이 제주시갑에 대한 전략공천을 풀고 경선을 치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경기지역 공천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면접을 시작한 이후 지난 12일 제주시을 현역 오영훈 국회의원과 부승찬 예비후보, 13일 서귀포시 선거구 현역 위성곤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공천신청자 면접심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최고위원회 등을 거쳐 이르면 이번주부터 공천 후보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경선은 경선 후보 등록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달 하순부터 진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후보경선은 권리당원(당비를 납부하는 당원) 및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강창일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시갑을 포함해 이해찬 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추미애·박영선 장관 지역구 등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한 13곳과 지역위원장이 없는 사고지역위원회 2곳 등 모두 15곳을 1차 전략공천 지역으로 의결했다.

송재호 전 대통령 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전략공천설이 나돌면서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비롯해 출마자와 민주당 도당 내부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지역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시갑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을 풀고 경선을 수용할지 출마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제주시갑 선거구의 경우 공천신청서 자체를 받지 않은 만큼 이번에 경선 후보자를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략공천을 풀고 경선을 진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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