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제주 지역 0명…민주당 15명으로 최다 한국당 6명, 지역 가운데 경기도 6명
제주 예비후보 25명…일부 후보 소극적 활동으로 유권자도 모르는 후보 전락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6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선거구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자 24명이 중도 사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253개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2180명이다.

이 가운데 13일 현재 사퇴한 예비후보는 모두 24명이다.

사퇴 예비후보의 정당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자유한국당 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명, 민중당 1명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 4명, 서울·경북 각 3명, 충남·북 각 2명, 대구·인천·강원·충북 각 1명 등이다.

제주지역은 사퇴한 예비후보가 1명도 없다.

하지만 13일 오전까지 제주지역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 25명 가운데 원내정당 예비후보 이외 정당 예비후보나 일부 무소속 예비후보 등은 정책을 알리거나 유권자를 만나는 등 선거운동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각종 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출마자들이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대면 선거운동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소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도 모르는 후보'만 난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 300만원을 내야 하고, 사망이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를 제외하고 예비후보자는 중도 사퇴해도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총선 후보자 등록 기탁금은 1500만원으로, 총선 후보자는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면 선거 비용의 50%를,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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