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고교 졸업 후 타 지역 유출 대학졸업 후 10% 회귀
청년정책 컨트롤 위한 통합형 전담조직 구축 필요 제언

제주지역 청년 10명 중 4명 이상이 고등학교 졸업 후 타지역으로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다 많은 청년들이 제주에서 거주 및 활동토록 하기 위해서는 청년정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조직 설립과 고졸취업자 활성화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이중화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제주지역 청년취업 현황과 정책대응 과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청년 47.9%가 대학진학과 취업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수도권에 19.4%, 비수도권은 28.6%으로 분석됐다.

이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시점 2차 이동에서는 제주로 회귀하는 청년은 9.9%로 나타나는 등 청년유출이 심한 상황이다.

청년층 임금근로자 비중은 '100만원 미만'이 12.3%에 달했고, '100만~200만원 미만'도 30%로 타지역보다 낮은 실정이다.

결국 제주지역 청년고용 환경 개선을 통해 유출을 막고 우수 인재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한 정책적 제언으로 제주지역 내 청년정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통합형 전담조직구축 필요하다고 이중화 책임연구원은 밝혔다.

여기에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사업과 관련해 청년범위 확대, 고졸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취업 활성화 방안 수립, 중앙정부 정책 연계형 사업 추진 등을 주문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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