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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만 바라본다던 원 지사 약속 스스로 어기나
김용현 기자
입력 2020-02-14 (금) 15:33:24 | 승인 2020-02-14 (금) 15:41:19 | 최종수정 2020-02-14 (금) 15: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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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원희룡 지사 내정 중앙정치 참여 본격
코로나19사태 제주 제2공항 등 현안 산적 업무 집중 의문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이 합당해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내정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제주경제가 벼량끝 위기에 몰렸고, 제주 제2공항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도지사 역할보다 중앙정치에 몰입한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의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최고위원 4명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으며, 현재까지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위원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원희룡 지사는 민선7기 출범식을 비롯해 대내외적으로 "민생안정에만 전념하고, 도민의 부름과 명령이 없으면 중앙 정치무대에는 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통합신당 창당에 참여의사를 밝히며 도민과의 약속을 스스로 깼고, 이번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내정되면서 사실상 중앙정치 길을 열었다.

현재 제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제주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따른 도민사회 갈등 역시 심화되고 있고,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비롯한 하수처리장 확충문제, 제주신항만 개발사업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더구나 정치권에서는 원 지사가 지사직을 물러나고 비례대표로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공직사회는 물론 도민사회도 술렁이고 있다.

이처럼 원 지사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합류 후 중앙정치에 참여하다보면 도지사로서 제주현안 해결 등의 책무를 다할 수 있을지 도민사회의 걱정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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