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에서 등반 도중 쓰러진 40대 탐방객이 제주해경 헬기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49분께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서 6.5㎞ 지점에서 등반객 손모씨(46)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를 경유해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헬기를 투입하고 손씨의 상태를 확인,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후 12시51분께 제주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손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산을 오르던 중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한라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헬기를 긴급 출동시켰다"며 "올해 들어 섬지역과 해상에서 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응급환자 11명을 이송한 바 있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