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여기동)은 제주 차귀도 남서방 해상에서 스크류에 그물이 감겨 표류 중이던 여수선적 대형트롤어선 D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30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방 약 118km해상에서 조업중인 여수선적 D호(78t·승선원 8명)는 조업 중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 표류하게 되자 구조를 요청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제주일원 및 EEZ 해역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1호를 현장에 급파해 D호를 15일 오후 1시30분께 제주 화순항으로 예인했다.

남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제주도 겨울철 바다날씨는 매우 험하기 때문에 해상에 장시간 표류하게 되면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원거리 조업 어선은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 해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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