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정책관실 김현아

지난 12월말 여성가족부는 2018년 통계를 기준으로 산출된 2019년 지역성평등지수를 분석 발표했다. 지역 성평등지수는 지역별 성평등 수준을 비교 분석하고 정책영역에 여성문제를 다루기 위하여 2011년에 개발되었고 성평등한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정책영역 23개 지표에 비교분석 평가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의 2018년 성평등 수준은 상위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6년도 중상위권 지역에서 2017년부터 2년 연속 상위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양성평등정책인 '제주처럼', 2018년 양성평등 조직 신설과  '더 제주처럼' 추진이 한 몫으로 기인 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모든 분야가 고루 높은 것은 아니다. 성평등지수 중 성평등한 사회참여 영역은 전국 상위권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전국 최고이지만 의사결정 분야는 의원비율 성비와 관리자 비율 성비가 전국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여성의 인권복지 영역은 중상위권으로 복지와 보건 분야는 상위권이나 안전 분야는 낮은 상황이다. 

성평등한 의식문화 영역은 중하위원으로 가족분야와 문화정보 분야가 낮은 수준이지만 2013년과 비교했을 때는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전국 1순위)과 여가만족도(13순위), 강력범죄 피해자 격차율(14순위) 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제주형 양성평등 정책인 '더 제주처럼'시행계획에 성평등지수가 낮은 분야인 여성안전 강화와 문화의식 확산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도 성평등 정책확산을 위한 발걸음에 도민들이 함께 응원해주길 기대한다. <성평등정책관실 김현아>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