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광객 감소율 20%대 이달초 40%대서 절반으로 줄어
안전지대 강조 유치마케팅 강화 연기된 행사 대회 등도 재개

코로나19로 인해 제주경제와 사회가 크게 위축됐지만 최근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내국인관광객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 도는 연기된 행사 등을 재개하는 등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수는 코로나19 지난 13일 2만4409명으로 전년동일대비 29.4% 감소했고, 14일 2만5936명으로 26.1%, 15일 2만7679명으로 22.1%, 16일 2만6120명으로 27.2%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감이 커졌던 지난달 설명절 연휴 이후부터 이달초까자 내국인감소세가 45%대인 것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20%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이다. 2월 둘째 주말 평균 56%를 기록했던 탑승률은 지난 주말 83.8%까지 올랐다.

특히 도는 현재 도내 '확진자 0명'의 '감염병 청정 제주'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관광 시장 조기 회복을 위해 국내 관광객 중점 유치 전략을 세우고 바이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감염병 청정 제주' 투어를 통해 내국인 관광객의 위축된 여행 심리를 '안전 관광 제주'로 전환해 위축된 제주 관광시장 조기 회복을 도모하고, 도외 다중집합장소(공항 5, 지하철 45, 영화관 26 등)에서 '당신이 몰랐던 제주이야기 이미지'를 집중 홍보한다.

제주 관광시장 최단기 회복을 위한 '제주관광 온라인 빅 할인 이벤트'등을 추진하고,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업계 인센티브 지원 강화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도는 '코로나19' 사태 후 도내에서 확진환자가 한 달 가까이 발생하지 않자 '행정기관 및 민간단체 행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변경하고, 개최 가능한 행사를 추진한다.

변경된 지침에는 주최 기관(단체)은 행사 장소 및 성격, 규모, 참가자 등을 감안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적 조치를 충분히 시행하며 행사·축제·공연·교육·훈련·시험 등의 집단 행사를 추진하도록 했다.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스포츠 행사들도 재개한다. 

제26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전도 테니스대회는 4월11일, 제47기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는 5월2~3일, 2020 ITF 제주 국제주니어 테니스선수권 대회는 5월17일 개최된다.
또 2020 제주 국제 철인3종경기대회는 5월30일, 2020 제주신보 국제청정마라톤대회는 6월13일 진행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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