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8일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통합 추진 미래한국당 겨냥 비난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을 차단하고,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머리에 코로나 여파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지원 계획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민생에 집중하는 2월 국회"를 제안,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이한 '지역상권 상생발전법' 과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검역법' '감염병예방법' '의료법' '공공의료대학법' 등 방역 4법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실질적인 균형발전시대를 열겠다"면서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열고수도권 못지않게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생활 SOC 사업에적극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농어민 생계 안정으로 활력 있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면서 "1조 6000억 원에 불과했던 직불제 예산이 올해 2조 4000억 원 규모로 50% 증가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4월 총선에 앞서 이 원내대표는 최근 통합을 추진한 보수진영을 향해 "자유한국당이 급조한 미래한국당은 독자적인 당원도, 독립적인 정강과 정책도, 자립적인 사무실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기획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이며 한국 정치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유연하게 국민을 통합하고 다른 목소리도 포용하며 가겠다"며 국민들에 "마지막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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