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창 「가짜뉴스의 고고학」

'가짜뉴스'라는 용어가 친숙해진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우리는 '가짜뉴스 현상'을 최근에 일어난 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가짜뉴스는 정보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가짜뉴스의 고고학」에서는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구별한다. 가짜뉴스는 뉴스의 형태를 띄우고 정치적·경제적으로 수용자를 기만하는 정보이며, 허위정보는 악소문, 프로파간다, 오도성 정보까지를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이다.

이 책은 가짜뉴스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허위정보가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추적한다. 가짜뉴스의 역사를 발굴하고 그 사이에서 인류의 생활과 문화 등을 탐구하며 나아가 대응책을 고민한다. 동아시아.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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