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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행 사망자 절반 노인 안전대책 시급
한 권 기자
입력 2020-02-18 (화) 19:02:14 | 승인 2020-02-18 (화) 19:03:53 | 최종수정 2020-02-18 (화) 19:21:16
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47% 수준
65세 이상 고령 비중 높아…'안전속도 5030' 기대

제주지역 보행자사망사고가 감소하고 있지만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데다 노인 비중이 커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2015~2019년)간 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401명으로, 이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7%(188명)로 조사됐다.

도내 보행 사망자는 2015년 40명, 2016년 39명, 2017년 38명, 2018년 37명, 지난해 34명으로 줄어들고 있기는 하나 매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43~5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보행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모두 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보행자 사망사고(188명)의 49% 수준이다.

연도별 65세 이상 보행자 사망사고는 2015년 21명, 2016년 19명, 2017년 16명, 2018년 19명, 지난해 17명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는 보행자에 대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찰은 보행자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안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속도를 각각 시속 50㎞·30㎞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올해 전국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 보행자 보호를 위한 법적 절차를 마련한다.

무단횡단 보행자에 대한 계도활동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등 법규 위반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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