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시장 19일 경제대책 현장회의 주재
공직자 실천계획·공공일자리 창출 등 논의

제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제주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19일 오전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대책 현장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고 시장은 실·국 간부공무원과 함께 소비 위축과 관광객 감소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요일·부서별 전통시장 이용의 날, 읍·면·동별 골목상권 이용의 날 등 공직자 실천계획을 비롯해 들불축제 관광객 유치, 공공일자리 확대, 지역특산품 판매 홍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고 시장은 “정부는 지금의 경제상황이 사스·메르스 때보다 훨씬 크고 긴 충격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연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모든 공직자들은 정부부처와 제주도 관계부서의 정책동향을 살피고 제주시 경제대책에 스며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는 힘은 시민들에게 있기 때문에 과도한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직자와 가족부터 소비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